다락방 전도총회 영입을 반대한 예장개혁총회(총회장대행 장세일 목사)는 8일 한기총, 예장합동, 홍재철 목사 등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예장개혁 조경삼 목사, 조경대 목사 측이 류광수 목사 다락방 전도총회를 영입한 것과 관련 공개 질의서를 보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공개 질의서 전문.
<공개질의서>
성 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귀 총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본 개혁총회 일부 인사들이 지난 6월 21일 다락방(류광수 측) 전도총회와 불법적으로 합동영입예배로 사실상 본 교단을 이탈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로 귀 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에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하오며 송구스러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다락방 류광수 측은 한국 주요 교단에서도 이단 혹은 사이비집단으로 규정하였으며, 본 개혁교단도 1995년 제80회 총회에서 교류금지 및 참여금지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총회의 결의를 어기고 교류 및 참여하는 자는 제재토록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조경삼(전 총회장)씨와 조경대(개신대 이사장)씨 등이 총회 결의와 달리 불법으로 이들과 교류하며 당시 총회장이라는 직권을 남용하여 자신들과 동조하는 소수와 함께 지난 6월 21일 일산킨텍스에서 전도총회와 영입을 통한 합동을 선언하는 초법적인 불법을 통해 스스로 총회를 분리하여 이탈해 갔습니다.
이에 본 교단은 ‘다락방 관련자 처리 특별전권위원회’를 구성하여 동년 7월 7일자로 조경대, 조경삼, 정해송, 정학채를 각각 목사직을 면직하여 총회원에서 제명하였고 관련 인사들도 총회 공직과 총회원 자격을 박탈하여 제명 처리 하였습니다.
이번 사태의 진행 과정을 보면 다락방 이단과 사전 연루되어 교류한 개혁 일부세력이 자신들의 금전적 이해득실에 따라 이단에 면죄부를 주고 예장개혁이란 이름으로 세탁 시켜 한국교회에서 활동케 하려는 깊은 음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들이 다락방 전도총회를 해체했다고 주장하나 그 이후 각종 모임을 보면 이것은 위장된 교활한 술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정 회개하고 돌아오고자 한다면 자신들을 이단 혹은 사이비 단체로 규정했던 한국교회와 교단들 앞에 제대로 된 검증 절차를 밟아 회개하고, 자신들의 잘못된 주장이나 신학을 분명하게 증명해 보였어야 합니다.
그러나 저들은 지난 6월 21일 일산킨텍스 합동영입예배에서, 오히려 자신들이 정당함에도 한국교회가 자신들을 이단으로 정죄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개신대학원대학교와 개혁교단(일부 옹호세력)이 용감(?)하게도 자신들의 이단성에 대해 누명을 벗겨주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이러한 말은 한국교회의 공기관들의 결정을 우롱하고 잘못되었다는 내용으로 강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락방(류광수 측) 전도총회와 야합한 세력과의 싸움은 비단 본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라고 사료됩니다. 본 교단은 이단과의 진리투쟁에 귀 교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간절히 호소하며 공개적으로 귀 교단신문에 예장합동총회 입장과 귀 교단 소속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와 한기총 공동회장으로 선임되었다가 무효화 된 상태에서 임시총회 후 다시 한기총 임원이 될 것으로 알려진 홍재철 목사에게 질의를 하오니 오는 9월 각 교단 정기총회 전까지 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예장합동총회(총회장 김삼봉 목사)에 공개 질의 합니다.
류광수 다락방 전도운동에 대해 예장개혁은 1995년, 예장고려는 1995년, 예장고신은 1995년과 1997년, 예장통합은 1995년, 예장합동은 1996년, 기성은 1997년, 기침은 1997년, 기감은 1998년에 이단 혹은 이단적 성격을 띈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하고 참여 및 교류를 금지시켰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예장개혁총회 일부 세력이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위반하고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개혁 교단을 분리 시켜 이탈해 가서 다락방 전도총회를 영입하여 다락방 전도개혁측이 새로운 교단으로 존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귀 교단에서 이단과 연합하거나 옹호하는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의 입장표명 계획이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다락방 전도총회의 기성교단 가입으로 인한 이단시비 세탁과정을 묵인할 계획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2.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예장합동 소속)에게 공개질의 합니다.
예장개혁 소속이었던 조경대 씨(목사면직 당함), 정해송 전 총무, 조경삼 전 총회장 등이 지난해 12월 한기총 실행위원회 대표회장 선출 과정에서 한기총 선관위 후보 등록과 대표회장 선거 과정에 큰 공을 세웠다는 사실은 언론에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 이번에 다락방 전도개혁측(조경삼)의 한기총 가입 혹은 한기총 실사 이후 한기총 회원권을 인정 해주겠다는 언질이나 약속이 있었는지, 혹은 최근 조경대, 조경삼씨 측에게 ‘염려하지 말고 기다리라““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다“며 아직 이단시비로 코너에 몰린 조경대씨 측에게 격려의 말을 했는지(조경대 측이 주장함), 예장합동 소속 길자연 목사는 개인 입장과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 각기 분리하여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3 이단 옹호자로 구설수에 오른 예장합동 홍재철 목사에게 공개 질의 합니다.
지난 6월 21일 다락방전도총회 영입예배에서 한 이단 옹호적 말을 진정으로 사과하고 돌이켰는지, 자신의 정치적 입지 불리와 비난 여론에 임시 호도하기 위해 지난 7월 9일 해명서를 발표했는지 여러 교단과 교계 기자들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본 개혁교단도 자기변명과 거짓으로 위장한 그 내용의 진정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기에, 임시방편적인 해명이 아니라 한국교계와 본 개혁교단에 마음이 실린 진정한 사과를 다시 요구하며, 더 이상 이단을 두둔하고 옹호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다락방 전도개혁 측의 한기총 가입 창구 역할을 포기하고 자숙할 것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