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수주의 진영이 에규메니칼운동과 자유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진보 진영의 꼼수에 말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에서 떨어지고 있다. W.C.C.의 에규메니칼운동이 무엇인가는 보수진영의 교단들이 잘 알고 있지 않은가?
1. 작금의 한기총 분열에 가장 크게 이익을 보는 집단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내년 W.C.C 부산 총회는 한국의 보수진영교단에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한국의 유수한 보수진영 교단들이 한기총을 떠나 새로운 교회연합기구를 만드는 것일까? 여기에는 꼼수가 숨겨져 있다. 보수교단을 분열하여 한국에서 개최되는 W.C.C 부산 총회를 도전하는 세력들을 와해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2. W.C.C는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며, 무오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W.C.C는 1971년 벨지움의 루뱅대학에서 결의한 문건에 의하면 전통적인 성경해석을 떠나 사회복음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유일신 여호와를 더 이상 기독교의 하나님으로만 인정하는 것을 거부하고 모든 종교와의 연합을 선언하였다. 또한 성경의 신비와 기적을 모두 부인하며, 예수의 탄생도 이성적이며 과학적 근거로만 해석하여서 마리아 월경 잉태론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보수주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기독교 역사상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이단적인 사상이라 할 수 있다.
3.한국의 보수주의 교단들이 왜 꼼수에 말려드는가?
보수진영에서 월경 잉태론은 이단으로 규정하자마자, 진보진영의 자유주의자들은 한기총 쪼게기를 시작하였다. 한기총 집행부의 독선 때문이라고 주장 하지만, 그러하다면 국내 유일의 연합기관을 와해시키고 자신들이 연합단체를 만드는 것은 독선이 아니란 말인가? 지식과 학문으로 가득 찬 목회자들이 할 일이 그렇게도 없단 말인가? 진보진영의 꼼수에 휘말려서 성경보수에 목숨을 건 교단들이 한국교회의 연합기구인 한기총을 그리 쉽게 분열할 수 있는가 말이다.
4. 독선보다 더 나쁜 것은 집단이기주의다.
역사를 전공한 본인이 예언하건데 역사이레 명분이 없는 분열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또한 신앙 노선이 다른 집단과도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 멀지않은 장래에는 자유주의와 보수주의는 명확한 한계를 만들게 될 것이다. 아무리 편 가르기를 잘하는 집단이 교회의 목회자라고 하지만, 독선이 싫다고 연합기관을 분열하는 행위는 누군가의 꼼수가 숨어있고, 거기에서 놀아나는 한국의 보주진영 교단들은 아주 나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뭉쳐서 세력을 과시하면 한기총을 능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것은 집단이기주의며, 바리세인과 같은 생각이다. 독선보다 더 나쁜 분열과 집단 이기주의로 모이는 한국 교회연합. 우리 후손에게 또다시 분열된 교회를 물려주어야 하다니, 억장이 무너질 다름이다.
[출처] 대한기독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