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신학을 검증하는 공개 대토론회가 기독교사상연구원(원장 최덕성 박사) 주최로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개최된다.
토론회에는 이형기 명예교수(장신대)가 ‘WCC에 대한 오해와 이해’를, 최덕성 전 교수(고신대)가 ‘신학충돌: 기독교와 WCC’를 각각 발표한다. 이후 난상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기 교수는 WCC 신학문서 번역과 관련 논문 저술, 최덕성 교수는 그간 WCC 반대운동에 앞장서 실질적인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3 WCC 부산총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찬반 논쟁이 뜨거운 상황이다. 거기다 최근 부산총회 유치에 힘을 보탰던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요 일간지에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준비위원회도 삐걱대는 상황. 개최지로 선정된 부산권에서는 WCC 총회를 철회해달라는 요청도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론회를 주최하는 기독교사상연구원은 지난 2010년 ‘교회와 사회를 선도하는 복음적 개혁신학 마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 연구원측은 “신학의 간격이 좁혀지거나 서로 용납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토론회는 기이해 보이기까지 한다”며 “WCC의 실체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